제17기 독자위원회 _제684호를 읽고

제684호는 학생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학생회의 선거에 대한 기사로 시작했다. 심층보도에서는 제51대 총학생회에 대한 평가를 설문과 함께 다루면서 기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12면에도 설문 결과를 실었는데, 설문을 함으로써 신문이 이전보다 학생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그리고 6면에서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던 민중총궐기에 직접 가서 취재한 노력도 볼 수 있어서 구독자로서 뿌듯했다. 또 사설에 시위에 관한 내용을 담아 6면 기사의 시사점을 한 번 더 강조했던 것은 구성상 잘한 것 같다.

그러나 제684호는 내용을 선정하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기사들 사이의 연결고리도 지난호보다 적었고 작은 기사들 중 와 닿는 내용을 담은 기사 또한 없었다. 특히 학부생의 주차장 이용문제는 분명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체감하기에는 부적합한 것 같다. 오히려 최근에 진행되는 학과행사를 다루어보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

진세현(행정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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