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면 어떤 사건에 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는 자막을 볼 때가 있다. 방송 이후에는 많은 제보들로 여러 취재가 이뤄지고 시청자들에게 그 결과를 보여준다. 그런 장면을 볼 때면 TV가 가지는 영향력에 대해 새삼 느끼게 된다. 이렇게 제보는 여러 사실들을 파헤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진실을 밝히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TV 이외의 여러 신문들도 제보를 통해 많은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것 같다.

<서울시립대신문>에서도 제보를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이번호에서는 4면의 기사에서 학점교류를 한 학생들의 제보를 기다렸다. 그 결과 예전에 신문사에서 일했던 선배 한 명만이 제보를 했을 뿐이었다. 제보를 통한 방법 이외에도 취재를 통해 10명 정도의 학생들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우리대학에서 타대학으로 학점교류를 갔던 학생들이어서, 타대학에서 우리대학으로 학점교류를 온 학생들의 소리는 많이 듣지 못했다. 이밖에도 여러 내용에서 제보를 기다렸지만 참여율은 낮은 편이었다.
 아쉬웠다. 독자들에게 더 필요하고 좋은 정보를 전달하고 싶었지만 그러기가 어려웠던 것이 특히나 아쉬웠다. 분명히 대학신문이라는 특성상 아직까진 SNS를 이용해도 전파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독자와 더 가까워질 날도 올 것이다. 독자들도 그 날까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많은 사람들의 제보와 그 제보에 걸맞은 수준의 강도 높은 취재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칭찬받는 것처럼, 우리 신문도 독자들과 함께 양질의 기사를 만들어가는 미래를 기대해 본다.


이동연 기자 rhee352@uos.ac.kr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