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도시인문학 국제학술대회(이하 학회)가 ‘도시적 감정의 양식: 여성혐오와 수치, 테러시대 도시의 불안’이라는 주제로 지난 3일 법학관 모의법정에서 열렸다. 학회에는 우리대학 서도식, 이양숙, 이현재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학회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민족주의, 계급, 젠더와 도시적 감정’,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도시화 사회 우리 시대의 감정구조’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학회에 참가한 장가연(건축 14) 씨는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학술적으로 다룬 점이 신선했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도시와 불안을 설명해서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문윤기(건축 12) 씨가 도시과학대학이 주관한 제30회 도시과학 공동작품전에서 ‘SH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SH공사는 미래도시개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건축학부, 도시공학과, 교통공학과, 조경학과, 공간정보공학과 졸업예정자들의 졸업 작품을 대상으로 이번해부터 SH공사 사장상을 수여한다. 문 씨의 작품 ‘시장 해방’은 해방촌 신흥시장의 재활성화를 다루고 있다. 그는 “지금은 죽은 공간이 된 해방촌 신흥시장을 동네 사람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놀랐다. 대학 생활을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과 함께 하는 교양교과 개발’ 공모전이 오는 30일까지 교양교육부 주관으로 진행된다. 교양교육부 김세나 담당자는 “공모전은 인성·통섭 영역에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시행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개발을 원하는 인성·통섭영역의 교양교과목을 신청 양식에 맞게 작성해 교양교육부에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작은 7월경 교수들과 학생기획평가단 대표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작 30만원, 우수작 15만원, 가작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선정작은 교과목 개발을 거쳐 내년부터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자세한 신청양식과 방법은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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