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의 사진을 소개해드립니다.
사진과 함께 간단한 자기소개와 사진 설명을 보내주세요.
press@uos.ac.kr로 연락처와 함께 보내주시면 선정되신 분께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도시사회학과 12학번 추병진입니다. 4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여러 편의 단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습니다. 전공보다는 인문학이나 예술 분야가 더 흥미로웠고, 그중에서도 영화를 가장 좋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종종 길을 걷다가 인상적인 인물이나 풍경이 보이면 사진을 찍습니다. 똑같은 스마트폰으로 찍더라도, 다양한 각도에서 예쁘게 찍은 여러 장의 사진들보다 결정적 순간을 찍은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면
고시원 건물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친구를 쳐다보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때마침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서 어두운 그림자가 친구의 전신에 드리워졌고, 하늘엔 먹구름이 끼었던 것 같습니다. 표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웠던 그 순간, 좁은 문 앞에 걸터앉은 친구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더 피곤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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