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은 ‘Virtual Reality’의 줄임말이다.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VR은 ‘가상현실’을 가능하게 해주는 최첨단 기술을 뜻한다. VR기술은 군사, 의료,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기도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단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은 일종의 체험인데, 마우스나 키보드, 모니터로는 현실성이 크게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VR 기기에는 두 개의 렌즈와 디스플레이 장치가 달려있다. 두 렌즈나 디스플레이는 두 눈의 시차를 고려해 각도가 조금씩 다른 영상을 재생시키고 우리는 그 모습을 현실처럼 입체적으로 느끼게 된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VR기기는 사람이 직접 체험하거나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에 접목됐다. 3인칭과 제한적인 1인칭으로만 즐기던 방법에서 직접 체험하는 입체 1인칭 시점으로의 발전은 게임 유저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 V R게임산업은 위와 같은 테마파크나 체험카페를 통해 보편화되고 있다. 보편화된 VR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준수해야 하는 안전사항과 몇가지 팁들이 존재한다.
VR 게임은 흔히 콘솔게임이나 PC 게임들과 결합되어 사용하기도 하지만 전문적인 게이머가 아니라면 VR을 접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VR 게임들은 테마파크나 카페에서 즐길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테마파크나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VR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주의할 사항이 존재한다. 처음 VR을 즐기는 사람들은 무서움이나 갑작스러운 놀라움을 느낄 수도 있기에 VR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즐기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VR, 주의사항을 알고 체험하자

VR게임은 펜스(fence)내부에서 체험하는 경우가 많다. 다수의 VR게임에서는 안전거리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절대 VR게임 중에는 펜스에 기대서 관람하거나 펜스를 넘어가려는 행동을 취해서는 안 된다.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경우에서도 안전 요원에 지시에 맞춰 반드시 적정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VR게임은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게임 장치에 탑승해 체험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벨트나 안전바가 설치돼 있다. 안전장치를 반드시 착용하고 체험하는 것이 좋으며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목이나 팔에 힘이 들어가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간단한 스트레칭 후 체험하는 것이 부상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호러 VR게임이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는 갑자기 놀라거나 극도의 공포 때문에 VR기기를 무작정 벗거나 던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기기가 망가지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눈을 감고 손을 들어 안전요원에서 게임을 종료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VR게임은 렌즈 속 디스플레이를 시각매체로 활용한다. 때문에 게임을 할 때 초점을 정확히 맞추고 체험할 필요가 있다. 초점이 흐린 경우, 게임 디스플레이가 흐리게 보여 게임에 대한 집중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기에 게임 시작 전에, VR기기 윗 상단의 초점 조절키를 통해 선명한 디스플레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또한 VR기기가 정확하게 착용이 되지 않는다면 게임 내내 답답함을 느끼며 집중이 방해될 수 있다. 정확한 VR기기 착용을 위해 게임 시작 전 착용상태를 검토하고 안전요원에게 얼굴 크기에 맞도록 조절해달라고 요청하면 보다 쾌적한 상태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VR게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갖지 않고 체험하는 것이 좋다. 아직까지 VR게임 자체에 대한 게임 자유도가 그리 높지 않다. 영상을 재생하고 그에 맞춰 장치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큰 실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VR장치들은 실내에 배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놀이기구에 비해서도 격렬한 움직임이 덜하다. 자유도나 조작 가능성이 높은 VR게임 위주로 플레이하거나 높은 기대감 없이 가볍게 체험하러 가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손명훈 수습기자 smm0038@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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