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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서울시장 후보자 간담회>
임하은 기자  |  hani1532@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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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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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16일, 연세대학교에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를 만났다. 김 후보는 본인의 대학 이야기로 간담회를 열었다. 김 후보는 대학시절 운동권 출신으로 데모에 앞장섰고, 그 때문에 두 번이나 제적됐다. 이후 공장에서 7년간 일하며 노조활동을 하다가 두 번의 해고를 당했고, 노조위원장이 됐으며, 감옥에서 2년 6개월간 복역하기도 했다. 결국 김 후보는 24년 7개월만에야 대학을 졸업할 수 있게 됐다. 김 후보는 자신의 대학생활이 의도치 않게 매우 특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가장 큰 자산은 젊고 우수한 인재가 있는 많은 대학들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로 여러분이라는 말과 함께 질문이 시작됐다.

서울이 당면한 과제 중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여론 조사 상으로는 미세먼지가 가장 시급하다. 현재 서울시가 환경 예산으로 2조 쓰는데 이를 2배로 늘리겠다. 미세먼지에는 중국발 미세먼지도 있고 국내 미세먼지도 있는데 계절과 풍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국내에서는 디젤 노후 차량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디젤 노후 차량을 전기차·수소차로 바꿔야 한다. 겨울에 미세먼지가 높아지는 이유는 난방 보일러 때문이다. 새로운 건물을 지을 때 콘덴싱 보일러에서 나오는 질소 산화물이 적게 나오도록 의무화해야 한다.
미세먼지 측정도 제대로 안되고 있다. 1호선 시청역 입구에 미세먼지 측정 장치가 있는데, 미세먼지가 더 많은 곳은 열차가 빠른 속도로 드나드는 플랫폼이다. 그 지점에도 측정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그 다음에 미세먼지 취약층이 이용하는 학교, 노인관, 복지시설 등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배치해야 한다. 또 건물에 보도에서 사용되는 나무를 심어야한다. 서울시청, 광화문에는 숲을 만들겠다. 그 숲을 아름답게 꾸며 공기를 정화하도록 하겠다.

서울시에서 유지하고 싶은 것과 전면 개혁하고 싶은 것은?
서울은 600년 이상 된 항구도시로, 지방에서 쌀이나 특산물을 보냈었다. 인천에서 운하를 통해 배가 서울로 들어올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이 활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일이다. 서울의 나루터가 100군데가 넘는다. 이것들을 활성화시키겠다. 또 한강주변에 식사도 하고 문화예술도 즐길 수 있는 아주 멋들어진 상권을 활성화하겠다.

청년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대책은?
일자리는 기업이 많아야 한다. 대학 주변에 지적 인프라를 더 구축해야한다. 기업이 대학 주변에 활성화 되어야 한다. 중국의 베이징대나 칭와대의 경우 대학 주변에 어마어마한 창업 벤쳐를 만들어 놓았다. 그런 기업에 여러분들이 인턴·연구원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또 청년 중에서도 학력이 높은 사람의 취업률이 높다. 자기 전공이나 자기 수준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좋다.

서울 소재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10% 정도이다. 대학생 주거 정책은 무엇인가?
대학 안에 기숙사를 짓는 것도 좋지만 대학 주변의 민간 땅에 높은 인센티브를 줘서 20층 짜리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하겠다. 대학 주변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집을 짓는다던지 재개발을 하는 등의 방안도 나올 수 있다. 서울의 1인가구가 27% 정도로 전국에서는 제일 많은 1인가구가 존재한다. 때문에 1인 가구에 맞는 적당한 크기의 집을 5만 가구 정도 더 공급할 생각이다.

캠퍼스 타운 사업은 박원순 시장 때부터 하고 있다. 김 후보의 공약은 여기에 스마트라는 단어 하나만 붙었다. 기존의 사업과 구별되는 특색이 무엇인가?
도시 계획상 인센티브를 주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달된 조직은 기업이다. 그러나 대학은 상당한 규제로 낙후돼있다. 대학이 제대로 된 대학이 되어야 한다. 연세대학교의 화장실이 서울시 공공화장실보다 좋지 않고, 따라서 대학의 청소원 숫자도 더 많아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과 기업을 결합시켜야 한다. 중앙대가 두산과 결합한 것처럼 취업하기에도 좋다.
경기도 도지사를 하고 계실 때 여성관련 정책을 가장 잘 지켰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번에 서울시장 관련해서는 여성 정책들에 관한 기사를 본 적이 없다.
여성에 대해서는 조기퇴직, 출산 등의 차별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 나도 딸이 하나 있는데, 사기업체가 문제가 된다. 애를 낳고 키우면서 생기는 문제가 어마어마하다. 맞벌이를 하는 경우 엄마로서 엄청 힘든 일이다. 애 하나를 낳으면 3점, 둘을 낳으면 6점 정도로 해서 원하는 곳을 찍으면 그곳으로 가도록 하고, 원래 있던 사람을 나가게 하겠다. 출산할 여성에 대해서는 가점을 많이 줘야한다. 다자녀 엄마들에게는 주택 정책을 우선해서 적용하겠다. 또 셋째부터는 등록금을 무조건 무료로 하겠다.
문제는 야간에 출근하는 엄마들이다. 간호사, 경찰, 소방관들은 야간 근무를 하고, 삼성, LG와 같은 대기업들은 전부 3교대 근무이다. 밤에도 애를 맡길 수 있도록 국공립 시설을 만들겠다. 학교를 가정처럼, 학교 선생님 외에 다른 선생님을 둬서 숙제도 하고 운동도 하고 밥도 같이 먹을 수 있게 하겠다. 돈이 많이 들지만 이 문제에는 돈을 써야한다.

현재 구도로 당선이 쉽지 않은데 단일화는 염두해 두고 있지 않은지 박원순 후보를 꺾을 방법은 무엇인지?
단일화를 해야 한다면 안철수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해야 한다. 나는 종이 다르다. 만약 유승민 후보와 단일화라면 고려할 수 있지만 안철수 후보와는 할 생각이 없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장점, 단점은?
강점은 운동권부터 현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중시하는 노선까지 다 해봤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을 3번 했고 국회의원에서도 가장 약속을 잘 지키는 국회의원, 도지사를 하면서도 공약 이행률 1등이었다. 경기도 도지사로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다. 서울을 가장 확실하게 바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약점은 내가 조금 딱딱하다는 것이다. 적당하게 얼렁뚱땅해야 해야 하는데, 나는 어떤 문제에 부딪힐 때 뿌리를 뽑는 스타일이다. 119 규정에 따르면 관등성명을 하는 게 원칙이다. 소방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제복 공무원은 모든 관등을 붙여야 한다.


정리_임하은 기자 hani1532@uos.ac.kr
사진_한승찬 수습기자 hsc7030@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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