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논술고사 종료 5분 후, 자식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로 미래관 앞 길이 가득 메워졌다. 펜을 떨리는 손에서 막 놓은 학생들과 그런 자식의 손을 꼭 잡아주려고 오매불망 기다리는 학부모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성북구에서 왔다는 수험생 김용래 씨는 “자유전공학부를 지원했다. 등록금이 저렴하기도 하고 좋은 학교라 생각해서 지원했다”며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남겼다. 이날 내린 가을비와 함께 수험생들의 답답함도 한 움큼 씻겨 내려갔길 바란다. 우리대학 입학처에서 발표한 2019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151명, 지원인원은 7천935명으로 이번 논술고사는 52.5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글_ 서지원 기자 sjw_101@uos.ac.kr,
사진_ 최강록 수습기자 rkdfhr1234@uos.ac.kr,
녹취_ 이정혁 수습기자 coconutchips01@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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