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에 설치된 식수대 노즐과 내부 배관이 오는 12일까지 교체 완료될 전망이다. 이에 한동안 식수대의 물때에 대한 고민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지난달 식수대 노즐 물때에 관해 제723호 1면 ‘물때 가득 식수대, 수심 가득 시립대’ 에서 보도한 바 있다.

이번 교체로 100주년 기념관 식수대를 제외한 119대의 식수대 노즐이 교체된다. 우리대학 정수기관리 업체 ‘푸른 정수기’측 정윤태 대표는 “앞으로는 기존의 노즐을 세척된 노즐로 주기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라며 “노즐은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하고 삶는 등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세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치를 통해 식수대 내부 배수관 또한 새것으로 교체된다. 이에 김영록(물리 18) 씨는 “물때가 있다는 생각 때문에 한동안 식수대를 이용하기 께름칙했는데 이번에 노즐이 교체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식수대에서 서울시 상수도인 아리수를 그대로 공급하는 것이 안전한지에 관한 의문도 있었다. 이에 시설과 권택준 주무관은 “우리대학 식수대는 아리수 음수기와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필터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며 “식수대보다는 정수기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학교 식수대에는 필터가 4개 들어가 있으며 필터의 수명에 맞춰 주기적으로 교체되고 있다.


최강록 수습기자 rkdfhr1234@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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