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도 최근에 취업 지원 분야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단순히 예산만을 비교해도 2년 전인 2002년 취업관련 예산이 6천2백만원이었던 데 비해 올해 취업관련 예산은 해외리더십프로그램을 제외하고도 1억 3천만원이 넘는다. 취업 담당직원의 수도 늘었고 취업 담당 부서도 확대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 대폭 늘어난 점이다. 특히 여름방학 중에 진행된 IPS (Intensive Placement Skill) 프로그램과 SLP(Self-Leadership Program)은 참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4주에 걸쳐, 취업을 목전에 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IPS는 현직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집단 토론 면접, 프리젠테이션 면접, 집단 영어 면접 등을 실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접 현직 인사담당자에게 평가를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취업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여름방학 중 2회에 걸쳐 진행된 SLP에는 8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4일 동안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신입사원 연수 과정과 동일한 내용의 리더십 관련 교육을 받았다. SLP는 기업과 기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취업 및 경력관리센터는 겨울방학 중에도 SLP를 3회 더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대학본부는 학부(과)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학생처는 “학과 특성에 맞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효과적이고 활성화된 취업 촉진책을 마련하기 위해 학부(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학과별로 제출된 프로그램 계획을 심사하여 4∼5개 학과를 선정하고 한 학과당 150만원에서 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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