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학생들은 제 40대 ‘희망+’ 총학생회에 대해 B학점 정도의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립대신문사가 우리대학 학생 1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제 40대 ‘희망+’ 총학생회에 대해 성적을 매긴다면’이라는 설문에서 총학생회는 2.8 수준의 평점을 받았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전체 응답 중 40.0%로 가장 많은 응답은 ‘B’였고, ‘B+’, ‘C+’이라는 응답이 각각 19.1%, 18.1%로 뒤를 이었다.

또한 학생들은 ‘희망+’ 총학생회가 예전의 총학생회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2/3가 넘는 67.0%의 응답자가 ‘‘희망+’ 총학생회가 예전의 총학생회와 비슷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나아졌다’고 답한 응답자가 18.5%로 ‘예전보다 못하다’는 14.5%의 응답자보다 조금 더 많았다.

‘희망+’ 총학생회의 여러 사업과 행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활동은 단연 ‘수강취소제도(DROP제) 개선’이었다. ‘총학생회 활동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설문에서 ‘수강취소제도(DROP제) 개선’이라는 응답이 42.8%를 차지했다. 이어 ‘프린터 유료화 반대운동’(14.8%), ‘새내기 새로 배움터’(12.0%) 순으로 높은 응답을 보였다. 대동제, 전체학생총회, 전농체전이라는 응답은 각각 7.4%, 1.0%, 6.5%에 그쳤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희망+’ 총학생회에 대한 불만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33.3%의 학생들이 ‘학생회 사업이나 행사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응답자 중 26.9%가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고 답했다.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가 없었다’는 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 중 13.9%를 차지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총학생회 활동의 내용보다는 학생과 총학생회간의 괴리 문제에 더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희망+’ 총학생회 주요활동

* 새내기 새로 배움터: 2월 25~29일
* 학생회 보궐선거: 3월30일~4월1일
* 전체학생총회: 5월13일
* 자리배석시스템 간담회: 5월 31일
* 5대 요구안 관련 총장면담: 9월 13일
* 전농체전: 10월 4~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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