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보물찾기

▲ 선유도공원에 핀 튤립과 뒤로 보이는 온실과 옛 정수시설
▲ 선유도공원에 핀 튤립과 뒤로 보이는 온실과 옛 정수시설

이번 호에서 소개할 서울미래유산은 ‘선유도공원’이다. 공원의 이름인 ‘선유도’는 신선들이 유람하며 즐겼다는 선유봉이라는 작은 언덕에서 유래됐다. 

선유도공원은 1978년부터 2000년까지 활용해온 옛 정수시설을 재활용한 국내 최초 환경 재생 생태공원이라는 점에서 보존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선유도 정수장이 폐쇄된 이후 지난 2002년 4월 26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는데 그 의미를 담아 ‘이달의 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선유도공원 내에 있는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 물놀이터 등에서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체험하며 한강의 가치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다. 또한 선유도공원과 한강공원 양화지구는 보행자 전용 다리인 선유교를 통해 연결돼 있어 선유교를 지날 때 한강과 한강공원, 국회의사당이 한눈에 들어오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선유도공원 내에 ‘선유도 이야기’라고 하는 전시 공간과 시설이 조성돼 있어 한강의 역사와 생태계, 한강을 주제로 한 시민들의 삶과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온실, 녹색 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선유교 전망대 등이 있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00석 규모의 소극장과 카페, 나루 등 부대시설 역시 갖춰져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벚꽃과 튤립, 조팝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봄 기운을 잔뜩 느낄 수 있는 선유도공원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선유도공원에 방문할 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건강도 챙기고 휴식도 취할 수 있길 바란다.


글·사진_ 김은정 수습기자 e0623j@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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