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각양각언의 생생한 인터뷰를 들어보세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습니다.

김수민(영문 21)
개천절 다음 날인 제 생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 빵집에서 나만의 생일 케이크를 고르곤 했습니다. 그러나 개천절에 제 꿈의 케이크가 모두 팔렸다는 비보에 제 염원을 붕괴한 개천절을 미워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개천절이 다가오면 빵집의 케이크를 둘러보곤 합니다. 그땐 그리도 속상하고 억울했지만 이제는 웃으며 추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은영(경영 18)
혼자 보낸 작년 생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항상 가족이나 친구들과 보내다가 작년에는 혼자 보내게 됐습니다. 쓸쓸하고 서글플 줄 알았는데 잊지 않고 챙겨준 사람들 덕분에 혼자서도 맛있게 먹고 즐겁게 사진을 찍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혼자 보내는 기념일도 재미있고 기억에 남을만한 일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곽도현(국문 21)
올해의 할머니 생신이 가장 마음에 남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갈 때 할머니의 흰 머리가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할머니의 다정한 웃음을 볼 수 있어 기뻤지만 흰 머리를 보니 슬프기도 했던 할머니 생신이었습니다.

조주영(행정 20)
올해의 추석 연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조카와 놀아줄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 생경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갖는 가족과의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면서도 조금은 서글픈 추석 연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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