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중앙도서관 4층에 있는 서울빅데이터UOS캠퍼스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시빅데이터캠퍼스’의 분원이다. 상암 본원의 빅데이터공유활용 플랫폼과 통합공간정보시스템 등 민관 데이터 약 4천 종을 공유 받아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시설이다.

지난 2일 우리대학 홈페이지 ‘총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에는 서울빅데이터UOS캠퍼스 운영 시간을 늘려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운영시간이 10시부터 16시까지인데 12시부터 13시까지의 점심시간 퇴실을 감안하면 분석 작업을 진행하기에는 너무 짧다는 것이다.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 왕태경 담당자는 “보안문제로 상주 인력을 항시 배치해야하는데 현재 운영시간은 1일 최대 근로시간이 5시간으로 정해진 대학행정인턴의 근로시간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력 증원을 학교에 요청한 상태”라며 “분원 운영시간 외 이용희망 시 본원 운영시간인 18시까지 유동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실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와 패스워드 유효기간 내에 이용연장신청을 하면 횟수 제한과 승인 대기 없이 빅데이터캠퍼스의 데이터를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간 내 연장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 퇴소 조치와 함께 데이터가 삭제된다. 왕 담당자는 “연내에 분석실 단말기 6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편하고 자유롭게 서울시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 이용자는 특별 사유가 없으면 규정에 따라 사진 촬영과 이전 및 복제를 포함한 원천데이터 등의 모든 반출 행위가 불가하다. 대신 분석실 내에서 분석과 집계과정을 거친 ‘분석산출물’의 반출 신청이 승인되면 연구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원천데이터의 반출 불가 이유에 대해 왕 담당자는 “원본데이터가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해 제공기관의 유료자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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