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신문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우리대학 인지도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재학생들이 생각하는 우리대학 약점 1위는 인지도 부족, 3위는 홍보 부족이었다(▶참고기사: 제773호 1면 「우리대학 인지도, 현주소는」). 해당 기사에서 기획과 홍보팀 담당자는 “온라인 홍보가 중요해진 만큼 교수 연구 실적을 알리는 지식 콘텐츠와 취업 관련 웹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학교 브랜드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우리대학이 새롭게 시도하는 홍보 콘텐츠들을 살펴봤다.

 우리대학은 홍보 콘텐츠 중 하나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유튜브 ‘채널 A 캔버스’에 4부작 웹드라마 <Null 어쩌면 좋니>를 게시했다. 우리대학 컴퓨터과학부 학생 2명과 경영학부 학생 1명이 ‘독투미’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내용이다. 독투미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 100%의 강아지 소리를 말로 번역하는 앱을 완성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한다.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독투미는 대기업에게 회사 전체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창업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매각하자는 ‘동현’, 셋이서 노력한 시간을 한순간에 넘기기는 싫다는 ‘우겸’과 ‘혜미’의 사이에 불화가 생기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믿음을 바탕으로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간다. 

꿈을 꾼다고 해서 전부 성공할 수는 없지만 끊임없이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대학생의 삶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기획과 담당자는 “드라마에서 드러나는 학생들의 도전적인 자세와 자연스러운 캠퍼스 노출을 통해 우리대학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할 것”이라며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웹드라마를 시청한 유하은(국사 22) 씨는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알 수 있었다”며 “실제 취업과 진로 설정에 대해 고민이 많은 대학생의 고초가 그대로 녹아있어 공감과 위로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우리대학은 새로운 콘텐츠들을 통해 홍보를 시작했다. △시립대의 천재들 △U Our Star-Up On the Stage △시대클라쓰 △시대 SHORTS 등 다양한 영상을 우리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획과 담당자는 “앞으로도 학교 상징동물인 장산곶매의 강인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활용한 캐릭터 마크 개발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홍보 방안을 계획 중”이라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신연경 수습기자 yeonk486@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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