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부 정기자 조은정
보도부 정기자 조은정

정기자가 된 후 4번째 발행을 마쳤다. 그간 많은 경험을 거치며 인터뷰를 정중하게 요청하는 방법, 인터뷰를 꺼리는 인터뷰이 설득하는 방법, 행사를 취재하는 방법도 충분히 습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호 동대문구 3개 대학 연합 행사 취재는 새로운 경험의 연속이었다. 

먼저 대면으로 인터뷰를 요청하는 일이 많았다. 기자는 지난호 제3차 대의원회의 기사에서 참관 학우 1인에게 인터뷰를 요청해본 경험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축구대전 관객 2인, 각 학교 축구팀 주장 3인, 캠퍼스타운 연합부스 동아리 회장 3인 총 8인에게 현장에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처음에는 부끄러움이 앞섰지만 용기 내 한두 분께 다가갔다. 신기하게도 부끄러움이 점점 사라지더니 나중에는 멘트를 외워둔 것처럼 말이 술술 나왔다. 기자의 능력을 새로 발견한 순간이었다. 인터뷰이가 많았기 때문에 인터뷰 방식 또한 다양했다. 7개의 질문지를 전달하고 1개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3개의 대면 인터뷰를 마쳤다. 취재 2주간은 인터뷰이와 한시도 떨어질 수 없었다. 

기사에 다양한 내용을 담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최대한 많은 인터뷰이의 이야기를 듣고자 했다. 그러나 제한된 분량 때문에 실제로 기사에 인터뷰는 극히 일부만 실릴 수 있었다. 또한 3개 대학의 연합 행사인 만큼 타 대학 학우의 이야기도 담고 싶었지만 한 줄도 싣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경희대 축구팀 주장 허지훈 씨는 “시립대 체육회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셔서 함께 재밌게 축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경희대 응원단장 조예은 씨는 “응원단과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메들리’라는 경희대 응원단 콘텐츠를 시립대에 전파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건강식품 창업동아리 그리닝 회장 김기현 씨는 “동대문구 3개 대학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거대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소중한 목소리를 내주신 모든 인터뷰이께 감사를 표한다. 


보도부 정기자 조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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