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학생자치기구 정기선거가 진행된다. △경영대학 △공과대학 △도시과학대학 △자유융합대학 △정경대학 △자연과학대학 총 6개 단과대에서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자연과학대학에는 두 선본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인문대학과 예술체육대학은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립대신문에서는 후보자들의 포부와 주요 공약을 물었다. 또한 단과대 공청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답변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공과대학
정후보 조수아(컴과 21) 부후보 방기석(신소재 21)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학과 간 친목을 다지고 전공지식을 모아 협력할 수 있는 활동인 ‘공과대학 연합 학술 공모전’을 개최하려고 합니다. 공과대학은 타 단과대에 비해 학과끼리 학술적인 주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행사가 없었습니다. 그 점이 아쉬워서 이 행사를 공약으로 채택하게 됐습니다. 
연합 학술 공모전은 다른 학과 학생들끼리 팀을 만들어 각자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제로 구현해보는 행사입니다. 많은 학우가 공모전에 참여해 사람들과 협업하는 능력을 기르고 친목을 다질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타 단과대 후보자들보다 공약 수가 적은 이유가 궁금하다
2년 전에 진행된 공과대학 핼러윈 행사 등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기 부족한 공약은 정책 소개에 넣지 않았습니다. 세부적인 공약을 전부 넣으면 개수가 너무 많아져 주요 공약의 중요성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약집에 기재돼 있지 않지만 다양한 문화 행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영대학
정후보 민지영(경영 21) 부후보 차민서(경영 22)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동문 연결 △복지 보장 △추억 보장으로 총 3가지입니다. 동문 연결은 ‘수월특강’ 강화입니다. 직업 분야별 동문을 모시던 방식에 더불어 면접과 각종 고시 관련 정보를 가진 동문을 다양하게 모실 계획입니다. 복지 보장은 학생회실 상주 사업 강화와 기념일 행사 개최입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학생회실 상주 사업에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물품을 구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성년의 날처럼 학우들에게 의미 있는 날에 선물 증정 행사를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억 보장은 △학과 잠바 △반코트 △플리스 등 경영대학의 자긍심을 고취할 굿즈 사업을 구상 중입니다.

강화된 수월특강의 운영계획이 궁금하다
지난해처럼 집행부 측에서 동문에게 연락해 초청할 예정입니다. 수월특강이 끝나고 학우들이 자유롭게 동문과 연락처를 공유하는 등 특강에서 더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세부적인 일정을 변경하겠습니다. 
지난해는 홍보가 부족해 참여율이 낮았습니다. 앞으로 있을 수월특강은 홍보에 더 집중해 참여율을 높일 생각입니다. 
 

도시과학대학
정후보 노찬영(건축 19) 부후보 안채빈(도행 20)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공약은 ‘응원합니다’와 ‘함께합니다’ 두 분야로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응원합니다의 주요 공약은 ‘Just DO It’입니다. Just DO It은 방학 때 자격증이나 운동 등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우들을 모집해 실천 현황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행사입니다. 
함께합니다의 주요 공약은 ‘DoGV’ 영화 상영 이벤트가 있습니다.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은 문화의 날로 지정돼 있으나 10월은 조별 과제와 시험으로 바쁜 달입니다. 힘든 일정 속에서 하루라도 여유롭게 쉬어가자는 의미에서 영화 상영 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사업들 위주로 정책 소개를 진행했는데 기존 사업 승계 여부가 궁금하다. 
물품 대여 사업이나 새내기 배움터 등 기존에 해왔던 주요 단과대 행사나 사업들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새로 시행할 사업들을 중심으로 학우들에게 소개해 드리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유융합대학
정후보 주도은(세무 21) 부후보 이수민(자전 22)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자유전공학부 1학년과 융합전공학부 1학년이 수강하는 [창의 주제 탐구 세미나] 강의 개설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자유전공학부 학우들은 2학년부터 주 전공학과 위주로 수업을 듣기에 자유융합대학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우 간 화합의 필요성을 느껴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다만 자유융합대학은 학문 분야가 넓기에 원하는 바를 모두 충족하는 강의를 개설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9학년도 폐강된 [창의 주제 탐구 세미나]의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 계획인가
폐강된 이유는 성적 평가 방식 문제와 수업 내용 부실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학부과와 소통 후 성적 평가방식을 절대평가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수업 내용에 대한 불만은 수업이 5주라는 짧은 기간에 진행돼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새로운 건의함의 운영 목적이 궁금하다
현재 운영되는 오픈채팅방은 공지를 학우들에게 전달하는 용도입니다. 이와 달리 새롭게 개설하려는 건의함은 익명으로 1대1 채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익명을 통해 건의 사항을 쉽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함이 목적입니다. 
 

정경대학
정후보 이연주(세무 21) 부후보 임다빈(세무 21)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미리배움터를 대면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번해 정경대학 학생회 사무국원과 기획국장을 역임해 레크리에이션 기획, 업무 분담, 대본 작성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란도란 미리배움터’를 개최하겠습니다. 

정경체전을 학과별 농구, 축구 대항전으로 변경한 이유는 무엇인가
‘정경체전’은 전농체전과 중복되는 종목이 있고 많은 인원이 필요해 인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반면 지난 9월 진행한 정경대학 농구 소모임 대항전에는 국제관계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참여했습니다. 따라서 소모임을 중심으로 학과별 대항전을 진행했을 때 정경체전에 비해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학부 간담회는 어떤 내용인가
이번학기 성공적으로 진행된 세무학과 간담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동문 선배를 초청해 시험공부 방법과 취업 과정, 직업 소개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전 행사에서는 세무학과 관련 직종의 선배만 초청했는데 다음 해는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선배를 섭외할 예정입니다.
 

자연과학대학 기호 1번
정후보 선유진(통계 21) 부후보 황은결(생명 21)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타과 학우들과 친해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4월 꽃 나들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꽃 나들이는 조를 이뤄 임무를 수행하고 가장 많은 임무를 완수한 조에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입니다. 다음으로 학생회 업무를 보고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 학사일정 캘린더와 활동 보고 카드뉴스를 만들어 자연과학대학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려고 합니다. 
 
대학원 선택 도우미의 운영계획이 궁금하다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많은 학우를 위해 대학원 소개 글과 카드뉴스 게시, 대학원 연구실 견학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대학원 소개 글은 주 1회 새로 개설할 블로그에 올리고 요약본을 카드뉴스로 게시할 예정입니다. 대학원 연구실 견학은 다음 해 9월에 진행하고 매주 다양한 연구실에 방문하는 방식을 고려 중입니다. 방학 때부터 미리 준비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겠습니다.

자과인의 밤은 어떻게 개편되는가
이전에 진행된 ‘자과인의 밤’은 대강당에 모여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기존 방식만으로는 학우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판단해 축제 기간에 ‘일일호프’ 형식으로 개편하고자 합니다. 
 

자연과학대학 기호 2번
정후보 송준혁(환원 19) 부후보 이신혜(수학 22)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단과대 체육대회, 음악 동아리 공연 등 학과별 소모임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또한 학과별 소모임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타과 소모임과 연합하거나 규모를 단과대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학과끼리 소통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소모임을 중심으로 교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학과 간 연합 학술제의 운영계획이 궁금하다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가벼운 주제를 선택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통계학과와 환경원예학과가 연합하는 경우 전공과목에 있는 실험통계를 주제로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풍부한 내용을 나누기 위해 교수님과의 협업도 고려 중입니다. 

동아리를 단과대 규모로 확대해 얻는 이점은 무엇인가
스쿼시 같은 비주류 스포츠 소모임은 인원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입니다. 모집 단위를 단과대로 확대하면 많은 부원을 모집할 수 있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조은정 기자 choej8191@uos.ac.kr
정재현 수습기자 kai714@uos.ac.kr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