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특별시의회(이하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제59대 총학생회 비비드(VIVI:D)’ 주관으로 서울특별시 지원금(이하 시지원금) 삭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은 학생 5640명이 동의한 공동 성명문 발표와 학생 대표단의 구호 제창으로 진행됐다. 58대 류창현 전 총학생회장은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이 대학 예산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학생과의 소통 없이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학생의 권리를 무시하는 독단적 행동이라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 자체 수익금을 올리기 위한 노력과 서울시 예산 지원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삭감된 100억원을 보전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학생 대표단 26명은 서울시의회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라”, “반값등록금 폐지를 반대한다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기자회견이 완료된 직후 김범진 총학생회장과 류 전 총학생회장은 공동 성명문과 학생 서명지를 서울시의회 행정실장에게 전했다. 해당 성명문은 김현기 의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범진 총학생회장과 류창현 전 총학생회장은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정진술 의원, 이소라 의원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류 전 총학생회장은 새 총학이 예산안 비상대책 TF팀을 꾸렸다앞으로 TF팀이 서울시의원들과 소통하며 도움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립대 등록금과 예산에 관해 서울시의회 구성원들과 더 논의하고자 한다일례로 등록금을 인상한다면 반대 급부로 시지원금을 더하는 등 더 나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전 총학생회장은 서울시의회 내에서 서울시립대에 관해 논하기 전에 서울시립대 학생들도 참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으면 한다고 제안했고 의원들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으로 서울시의회에서 우리대학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적인 소통과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서울시립대신문 공동취재팀 press@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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