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미래 산업 분야의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자유융합대학에 첨단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오는 2024학년도부터 설치되는 첨단융합학부는 △융합바이오헬스전공 △지능형반도체전공 △첨단인공지능전공으로 구성된다. 

우리대학은 지난 2019년 대학원에 도시빅테이터융합학과와 스마트시티학과를 개설했고 2021년 학부에 융합응용화학과와 인공지능학과를 개설했다. 이번해에는 첨단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대학원에 지능형반도체학과를 신설하고 대학원생 정원 총 161명을 증원했다.

융합바이오헬스전공은 차세대 첨단 산업을 활용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화학과 생명과학의 융합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능형반도체전공은 첨단 지능형 반도체를 설계하고 개발해 활용하는 데에 필요한 융복합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마지막으로 첨단인공지능전공은 다양한 산업적·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활용되는 AI 전문 인력과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다. 신설 학부이기에 2024학년도는 정시 가군 수능위주전형으로만 융합바이오헬스전공 5명, 지능형반도체전공 10명, 첨단인공지능전공 5명을 모집한다. 첨단융합학부에 대한 교육과정 등 추가 정보는 오는 10월에 예정된 교과과정심의 이후 자유융합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국 첨단융합학부장은 “첨단융합학부는 미래 산업 분야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해 신설했다”며 “대학의 정책적 판단으로 신설되는 학부이니만큼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학부 신설 계획에 대해 자유융합대학 송봉화 담당자는 “첨단융합학부 내 전공은 우리대학 내 모든 재학생이 복수 및 부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첨단융합학부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첨단 분야에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첨단융합학부장도 “전공 주임교수님들과 함께 교과과정을 충실히 설계하고 2024학년도에 입학할 신입생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힘을 모을 것”이라며 “첨단 분야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맞춰 융합적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해 우리대학이 국가와 사회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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