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2023 한국여성학회 추계학술대회 ‘다중격차와 이행의 시대: 여성노동의 현실, 쟁점, 전망’(이하 대회)이 개최됐다. 대회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여성학회에서 주최했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다. 한국여성학회 강희수 회장의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문적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개회사에 이어 여성노동 정책, 연구, 활동의 쟁점과 전망을 다루는 기조세션을 포함한 총 14가지의 세션이 진행됐다. 강 회장은 “1년 동안 준비해 온 연구들은 무겁지만 꼭 필요한 주제”라며 “(대회를 위해) 여러 노동 연구자, 연구위원장님이 많이 애써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인권센터와 총학생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인권주간 행사가 진행됐다. ‘공존하는 지구에서 모두의 존엄을 말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부스 운영 △인권공모전 작품전시 △작은 영화제 △저자 초청 강연으로 구성됐다. 작은 영화제에서는 조혜영 영화평론가와 함께 영화 [신기록]과 [파마]를 통해 친밀한 관계 내 폭력과 안전을 위한 연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저자 초청강연에서는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김만권 교수가 ‘디지털, 능력주의 그리고 청년의 외로움’을 주제로 청년들의 고독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노동권과 환경 친화를 주제로 하는 체험활동 부스와 인권공모전 작품전시가 열렸다. 김범진 총학생회장은 “인권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우리대학에 전달할 수 있어 기뻤다”며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인권의 의미를 본 행사를 통해 다시 새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이채연(건축학부 석사졸업) 씨가 우수 발표 논문상을 수상했다.  방유섭(건축학부 석사과정) 씨와 최석원(건축학부 석사과정) 씨도 「융합과립제조(FGF)를 통한 해조류 플라스틱 컴파운드의 건축적 프로토타이핑에 대한 연구」로 우수 발표 논문상을 수상하며 우리대학을 빛냈다. 이 씨가 발표한 「한국 표준설계 초등학교의 리모델링 방향에 관한 연구: 미래교육을 위한 가변형 학습공간을 중심으로」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미래 초등학교의 교육 환경은 다양한 가변형 시스템이 설치된 공간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씨는 “발표 초반에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한 탓에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새로운 도전으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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