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주관 아래 2023년 세종도서 추천도서가 발표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23 세종도서 지원 사업에 접수된 1만 2792권의 도서 중 최종 추천도서 940권을 발표했다. 그중 우리대학에서 심리학 관련 강의를 진행하는 전주람 교수의 『21세기의 부모교육』이 학술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책은 좋은 부모에 관한 실제 인터뷰 및 연구 사례부터 부모교육의 실제와 과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부모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고 새로운 관점에서 21세기의 부모 개념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전 교수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외국 번역서보다는 직접 쓴 책으로 강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대학에 심리 관련 과목이 적은 만큼 학생들의 인생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본 책을 주교재로 사용하는 우리대학 교양과목 <부모교육과 가족관계>에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부모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담론을 제공한다. <부모교육과 가족관계>는 가족과 같이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여러 현상을 관찰해 사람 자체에 대해 살펴본다.

전 교수는 “책을 통해 자기이해와 성찰, 성장의 기회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을 잘 이해해 행복한 일상을 주도적으로 꾸리는 역량을 획득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세대 특성과 사회적 변화를 볼 때 자녀를 키우는 일은 과거보다 더 복잡해졌다”며 “쏟아지는 정보 속 체계적인 부모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도서 추천도서는 다음해 초까지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급되며 『21세기의 부모교육』은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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