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정보공시시스템 대학알리미가 진행한 취업유지비율 조사에서 우리대학이 상위 15개 대학 가운데 5위를 달성했다. 취업의 질을 엿볼 수 있는 취업유지비율은 특정 시기만을 조사하는 취업률보다 유의미한 지표다. 지난 2022년 우리대학 취업률이 11위에 그친 데 비해 취업유지비율 5위를 기록한 것은 우리대학 학생들이 그만큼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대학은 지난 2019년 학생미래지원센터를 신설해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제공해 왔다.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24개의 취업·진로 프로그램과 약 160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직장인 정제원(도사 16) 씨는 “학생미래지원센터에서 자기소개서를 첨삭 받고 회사 직무를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을 수강했다”며 “해당 프로그램이 취업에 성공하고 나에게 맞는 직무를 찾아 만족하며 일하고 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교에서 졸업생과 재학생이 취업에 관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학교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권리안 컨설턴트는 “저학년과 고학년 모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진로 프로그램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희영 취업역량개발팀장은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으로의 취업 쏠림이 있는 편이라 좀 더 다양한 직군과 해외를 포함한 취업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UOS 커리어 원정대와 같은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 확대와 진로 탐색 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팀장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선정되면서 진로·취업 예산을 확보한 만큼 학생들에게 유익한 취업·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더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여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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