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OSpotify 시대생을 위한 노래추천
LUCY - 개화 (Flowering)

시린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 학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마음이신가요? 아마 많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할 것입니다. 봄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계절이자 많은 꽃이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LUCY의 ‘개화’는 고된 시간을 겪어 지친 사람들에게 언젠가 당신도 봄을 맞아 꽃처럼 피어날 거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과 남들을 비교하며 불안해합니다. 이미 꿈을 펼친 다른 이들과 달리 이룬 게 없다며 자책하기도 하죠. 그러나 자신의 꿈을 펼치게 되는 시기는 저마다 다릅니다. 재능과 꿈이 빨리 꽃피는 사람도 있지만 아주 천천히 피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화’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마음, 혼자만 남아 시들지는 않을까”라며 혼자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조급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밴드 음악에서는 필수인 기타, 드럼과 주로 사용되지 않는 악기인 바이올린의 조화로 빈틈없이 채워진 노래는 수많은 꽃이 만개한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마치 꿈을 활짝 피운 이를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마냥 밝지 않고 어딘가 아련하게 느껴지는 멜로디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만듭니다.

겨울을 견뎌내고 피어난 꽃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도 추위에 굴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더 단단해지고 언젠가 자신이 바라는 꿈의 꽃봉오리를 피워낼 겁니다. 그것이 비록 사소한 꿈일지라도 말이죠. 

그 순간이 오면 힘들었던 감정은 잊히고 성장의 경험만 남을 테니 많은 순간을 불안으로 채우지 마시길 바랍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꽃을 피울 순간이 오기 때문입니다. 부디 자신을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모두의 꿈이 활짝 피어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현 수습기자 
newromantics@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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