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현수막 기둥이 많이 늘어났다. 현수막을 나무에 거는 등의 어지럽던 학내 현수막 설치 문화가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현수막 기둥이 학내 중앙 통로에 너무 집중되어 안타까운 점도 있다. 중앙통로를 걸으면서 배봉산이나, 정문 쪽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이 상당한 제한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이야 그간 마구 설치되던 현수막을 정리한다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런데 기둥이 설치된 곳에 대한 마무리는 제대로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필자의 기억으로는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이미 공사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기둥이 서 있는 곳은 깊게 파헤쳐져 있다. 아직도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우리대학은 조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적어도 사소한 것들에 대한 배려를 통해서 더욱 아름다운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빨리 파헤쳐진 곳을 덮고 그곳에 푸른 잔디를 심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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