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경쟁력이다- (6)말솜씨

최근 우리대학에서 몇몇 기업들이 캠퍼스 리쿠르팅을 실시했다. 리쿠르팅에 참가한 기업관계자들은 우리대학 학생들의 발표능력이 타 대학 학생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발표는 ‘말(言)’로 진행된다. 발표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말솜씨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말은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중요한 요소이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인 ‘말’로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이고, 그러한 능력은 타인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첫째 조건으로 대인관계를 뽑는다. 그런데 대인관계는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리 없는 표현이나 남을 배려하지 못한 말 한마디 때문에 대인관계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기 때문이다. 남의 말을 잘 듣고 곰곰이 생각하여 말을 한다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말솜씨를 향상시키기란 쉽지 않다. 말솜씨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수업시간에 토론과 발표를 활용해야 한다. 토론을 할 경우 남의 말을 잘 경청한 다음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여 조리있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타인을 배려하고 또한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는 ‘자신있는 말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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