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졸업생 및 2005년 2월 졸업생 1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대학 취업률이 65.6%(828명)으로 집계됐다. 진학자, 군입대자를 제외한 졸업생 대비 비정규직을 제외한 취업률은 45.3%(587명)이었다.

경영·회계·사무 관련직
취업률 27.3%

직업분류별 취업자 수를 보면, 전체 취업자(비정규직 포함) 828명 중 226명(27.3%)이 경영·회계·사무 관련직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과학 연구 관련직 취업자는 148명이었고, 건설 관련직 92명, 전기·전자 관련직 63명,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직 30명, 금용·보험 관련직 25명, 군인 53명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산업분류별 취업자 수를 보면 제조업이 177명(21.4%)으로 가장 높았다. 교육서비스업은 16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업이 134명이었다.

각 학과별 취업률을 보면 사회복지학과가 졸업생 36명(도시사회복지학과 8명 포함) 중 29명이 취업해 87.9%를 나타냈다. 환경공학부와 철학과가 85.7%, 환경조각학과가 82.1%, 환경원예학과가 81.0%, 음악학과가 78.9%,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가 78.3%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경력기록부 도입하여 취업률 조사

올해의 취업률은 지난해 37.8%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수치의 증가는 취업률을 조사하는 방법에서 지난해와 다른 방법을 택했기 때문이다. 김자영(취업경력개발팀 조교)씨는 “지난해에는 학과 조교가 1차로 취업률을 조사하는 선에서 그쳤다. 재차 확인하지 않은 채 1차 수집으로 취업률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작년 취업률은 턱없이 낮은 수치로 발표됐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처에서는 지난해 10월경 ‘졸업생 취업 및 경력기록부’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력기록부는 오프라인으로 조사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인터넷 온라인 조사를 바탕으로 하는 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조사프로그램에 취업률을 등록하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작업된 경력기록부를 다시 한번 온라인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한 학과 조교는 이에 대해 “온라인 작업인 취업통계조사프로그램은 인적사항을 오프라인 작업 없이 직접 전송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력기록부의 작업은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져 너무나 비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는 향후 취업률 조사와 관련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