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에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개강선전전’을 시작으로 2학기 총학생회 활동이 시작됐다.

박성준(도시행정 97) 총학생회장은 “원래 7, 8일 통일행사가 있었지만 7일에 통일축구가 열리면서 통일분위기를 학내에 알리고 개강도 축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개강선전전에서는 ‘통일 슛을 쏴라’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 행사는 부시, 조선일보 등의 사진을 물병에 그리고 그 물병을 차서 멀리 차는 사람에게 상품을 주는 행사이다.

총학생회가 준비했던 ‘수재민봉사활동’은 지원자가 적어 무산될 전망이다. 총학생회는 당초 봉사활동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16일까지 봉사활동을 하고 다른 학생들로 교체해 16일부터 19일까지 강릉에서 수재민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지원자가 우철규(경영 95)씨외 4명에 그쳐 봉사활동 진행이 힘들어졌다.

오는 26일에는 학내에서 ‘미선이 효순이 추모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행사에 대해 “미선이, 효순이에 대한 학내의 추모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비디오 상영, 추모시 낭독, 추모 노래공연, 촛불행진 등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중앙대표자회의와 전체학생대표자회의도 오는 16일과 27일에 열린다. 중앙대표자회의에서는 농활, 미군여중생 압사사건에 대한 투쟁보고, 8.15 민족통일대회 참가, 8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전체 일꾼 수련회 등 방중 총학생회 활동을 보고하고 10월 2일에 있을 ‘전국대학생 총궐기’와 기숙사 문제, 전농문화체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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