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기간 동안 우리대학 문리대 학생들이 동대문구 지역 중학생을 상대로 수업과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는 ‘바로 보는 교실’(이하 바보 교실)이 지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동안 진행됐다. ‘날개를 달고 더 큰 세상을 보자’를 모토로 진행된 7회 바보 교실에는 20여명의 지역 중학생과 40여명의 우리대학 학생이 참가했다.

바보교실은 학생이 오전반, 오후반에 각각 반을 선택하여 수업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전반은 국사학과의 ‘사성(史聲)반’, 생명과학과의 ‘생명교실’, 수학과의 ‘수사랑반’, 철학과의 ‘철동이반’으로 구성됐고 오후반은 영어영문학과의 ‘CC(Coolant Class)반’, 컴퓨터통계학과의 ‘컴퓨터반’, 환경원예학과의 ‘개나리반’, 수학과 풍물패 ‘오지패’의 ‘풍물사랑반’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생명교실’에서 진행한 생쥐 해부 실험과 ‘컴퓨터반’에서 개인 홈페이지 공동 작업 등이 눈길을 끌었다. 바보교실의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각 반 대항으로 체육대회와 요리경연대회가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문리대 학생회장 정현화(수학 99)씨는 “바보 교실을 홍보하기 위해 간지 5,000부를 발행하고 주변 지역에 리플렛을 돌렸다. 선생님이 주로 새내기였는데 학생들을 가르치며 성숙해지는 것 같아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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