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문화체전 열려

전농문화체전 본선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남과 북, 스포츠로 하나되는 7,000 시대인’이라는 모토로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박성준(도시행정 97) 총학생회장은 모토에 대해 “지금 열리고 있는 아시안 게임의 모토를 인용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농문화체전의 종목은 축구, 농구, 여자발야구, 남자 족구, 여자 족구 5개 종목로 정해졌으며 지난해 전농문화체전과 달리 마라톤이 제외됐다. 총학생회는 전농문화체전 종목에서 마라톤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전농문화체전에서 마라톤의 참가자가 많았던 한 학과가 다른 종목에서 부진했음에도 점수를 몰아서 가져가 전농문화체전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라톤을 종목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전농문화체전의 예선은 총학생회가 단과대별로 본선 진출팀 수를 정하고 각 단과대가 이에 맞춰 본선 진출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학생회는 본선진출팀 배분 방식에 대해 “우선 각 단과대의 인원수로 팀을 배정하려 했고 학과가 많은 단과대를 배려했다. 그래서 축구의 경우 과학생회가 9개나 되는 문리대는 본선 진출팀이 4팀이고 경상대는 2팀이다”고 말했다.

16강부터 시작되는 축구 본선에는 생명, 도행, 조경, 수학, 경영, 건축, 행정, 신소재, 토목, 경제, 지적, 영문, 컴통, 기계, 법학, 생활체육팀이 출전하며 결승전은 오는 10일 11시 30분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도공, 생명, 기계, 경영, 법, 생활체육, 물리, 세무 총 8개팀이 맞붙는 농구 본선은 대운동장 농구장에서 진행되며 결승전은 9일 12시에 열리게 된다.

여자발야구 본선 진출팀은 국문, 환공, 세무, 경제, 행정, 생활체육, 전·전·컴, 생명이다. 여자발야구는 자주터에서 진행되며 결승전은 9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남자족구에는 화공, 행정, 도행, 생활체육, 국문, 수학, 환공, 경제가 출전했으며 족구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결승전은 9일 오후 3시이다. 여자족구에는 수학, 생명, 도행, 경제, 생활체육, 전·전·컴, 법이 7개팀이 9일 각축을 벌인다. 사회복지가 기권해 사회복지와 8강에서 경기를 벌일 예정이던 생활체육이 부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결승전은 9일 오후 4시로 정해졌다. 축구와 농구 경기의 심판은 축구반과 농구반에서 맡기로 했으며 여자 발야구, 남자 족구, 여자 족구는 총학생회에서 심판을 보게 된다.

전농문화체전 폐막제는 오는 11일 자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화요비가 전농문화체전 폐막제의 초대가수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중가수로는 우리나라와 한총련 예술단 중 한 팀이 출연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동아리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폐막제에서는 전농문화체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축구, 여자발야구 우승팀에 200점, 준우승팀에 150점, 3위팀에게는 100점이 주어지며 농구, 남자 족구, 여자 족구 우승팀에게는 150점, 준우승팀에는 100점, 3위팀에게는 50점을 주게 된다. 각 학과별로 종합점수를 산출해 우승팀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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