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우리학교 각 건물에는 복도에 키오스크가 설치되었다. 이로써 학생들은 밤늦은 시각이나 이른 아침 잠시 들러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너무나 편리하게 사용하여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리 측면에서 많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업체가 기증한 것인지 아니면 학교에서 설치한 것인지는 모르나 그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고 생각된다. 경상관에 있는 컴퓨터만 보아도 4대나 설치되어 있지만 올해 1학기부터 점차 하나 둘 고장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지금 작동되는 것은 단 한 대뿐이다. 그리고 중앙도서관 3층에 있는 4대의 컴퓨터 또한 작동이 되지 않는다.

이런 컴퓨터들은 거의 24시간 켜져 있기 때문에 고장날 확률도 그만큼 높다.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설치만 되어 있고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작동도 제대로 안될 뿐만 아니라 고장신고를 할 곳도 마땅치 않다. 고장이 났을 때 어디로 연락하라는 문구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학생들은 고장이 나도 그냥 방관할 수밖에 없다.

학생들의 편의을 위하여 설치를 한 것이라면 관리에 신경을 써서 그 처음 취지대로 효율적인 이용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김담희 (경제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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