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인문학관 시청각실에서 ‘공무원이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공직설명회가 열렸다. 진행은 행정자치부 인사과 송재환 서기관이 맡았다.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구본충씨를 비롯해 곽종빈(행정 93)씨, 정영준(도행 94)씨가 이번 설명회에 강연자로 초청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학생서비스센터의 취업담당 장지홍씨는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공무원이란 직업에 대해 알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정부 각 부처의 주요 기능 소개와 공무원 채용제도 안내, 인사관리 안내, 선배의 경험담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송재환씨는 “서울시립대학이 공무원을 배출하는 수준은 4∼6위 정도로 높은 편이다. 공무원이 되면 그 위상만큼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지완(경제 98)씨는 “고시의 강점은 과거와는 상관없이 새로 미래를 꾸려나갈 수 있다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전에는 막연히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쉽게 도전해볼 마음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설명회를 듣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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