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다양성’으로 대표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군대도 변하고 있다. 군대 내부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원방법 역시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육곀?공군의 일반 사병모집과는 별도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모집범위를 넓혔다. 또 특수한 기술이나 전문지식을 지닌 사람들을 따로 뽑아 군대를 더욱 전문화, 체계화 시키고 있다.

국제협력봉사요원

국제협력봉사요원은 국제협력부문의 육성을 위하여 병역의무의 한 형태로 운영하는 제도이다. 국제협력봉사요원으로 선발될 경우, 개발도상국 현지에 가서(24개월 이상) 경제,사회 문화발전 등의 지원업무를 하며 복무기간은 소집된 날로부터 30개월이다. 봉사활동 종료 후 남은 기간은 국내에서 복무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현역병 입영 대상자나 보충역으로 병역처분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 파견분야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일반봉사이지만 각 모집직종과 관련한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활동경력이 있는 경우, 또는 학교에서 관련 과목을 전공한 경우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의무소방원

의무소방원제도는 2001년 서울 및 부산의 화재사건을 계기로 소방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소방방재청에서 별도로 지정한 기간에 총 800여명을 연2회로 나누어서 뽑고, 체력검사 및 필기, 면접시험을 본다. 복무기간은 26개월로 주로 소방공무원의 주 임무를 보조하는 일을 한다.

육군 모집병

육군 모집병은 군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능력을 가진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회에서 배운 기술을 군복무와 연계시켜 지속적인 자기발전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별모집병의 경우 총 26개 분야로 모집단위가 다양하며 이와 별도로 통역병, 기술행정병 등을 뽑는다. 개별모집병은 대표적으로 종교군종병, S/W관리병, 회계원가비용분석병, 유해발굴기록병, 군악병, 방송병, 지형자료분석병, 화학시험병 등이 있다.

기술행정병 및 개별모집병은 해당관련 과목을 전공하거나 활동경력이 있는 경우, 또는 자격증을 소지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통역병은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의 5개 부문을 뽑는데 각 어학마다 지원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2006년 총 육군 모집병은 8개 분야에 걸쳐 약 80,0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문연구요원 및 사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제도는 현역입영대상자나 보충역 중에서 학문과 기술연구 분야에서 일정기간 종사하면 공익근무요원의 복무를 한 것으로 보는 제도이다. 복무기간은 3년으로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사람이나 학사학위취득자의 경우 지정업체로 선정된 중소기업 부설 연구기관 종사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제도로 산업기능요원제도가 있다. 이는 본인의 자율적 의사에 따른 대체복무형태로 병무청장이 선정한 지정업체에서 일정기간(현역병입영대상자는 34개월)동안 해당기술 직무분야에 종사하면 군 복무를 마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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