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가 더 잘 아는 내 입맛

바리스타라는 말은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와는 달리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만을 가리키며, 좋은 원두를 선택하고 커피 머신을 완벽하게 활용하여 고객의 입맛에 최대한의 만족을 주는 커피를 만들어내는 일을 한다.

커피는 다른 어떤 식품보다도 기호가 중요시 되는 음료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어떤 커피를 마셔야할지 잘 모를 때가 있다. 그런 손님에게 바리스타가 물어봐야하는 것은 네 가지. 바로 ‘따뜻하게 마시는가, 우유를 넣어 마시는가, 달게 마시는가, 진하게 마시는가’이다. 커피에 대해 깊은 연구를 한 바리스타라면 손님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함으로써 손님의 취향에 맞게 커피를 만들 줄 알아야한다. 또한 커피기계를 통하여 다양한 커피 맛을 추출해내는 능력도 중요하다.

인스턴트커피도 맛있게 마실 수 있다

인스턴트커피를 가용성 커피라고 하는데 이는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에 잘 녹기 때문이다. 인스턴트커피는 전쟁 중에 군인들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다. 바쁜 생활 속에서 항상 원두커피만을 마실 수는 없는 법이다. 집에 있는 인스턴트커피도 잘 끓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먼저 커피를 끓이는 물은 색이 없고 향도 없는 것이 좋다. 받아놓은 물이나 보온병의 물, 2번 끓인 물은 커피에 맞지 않다. 다음으로 커피 잔을 뜨거운 물에 담가 따뜻하게 만들어 놓는다. 커피를 다 마실 때까지 온기가 지속되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끓인 물을 93~95도 정도로 식혀야 한다. 다음에 알맞은 분량의 인스턴트커피를 그 물에 넣는다. 그리고 설탕을 먼저 넣어 녹이고 난 후, 커피 온도가 85도 이하로 내려가면 가루크림을 넣는 것이 바른 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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