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자주터

21세기관과 중앙로 사이에 위치한 잔디밭과 학생회관 앞 공간은 우리대학의 자주터이다. 해방터와 역사를 함께 하고 있으며 지금도 각 학과의 자치행사 장소로 이용된다. 하지만 특별한 일이 없을 때에는 학생들이 잔디밭에 들어가지 않아, 자주터에서도 광장의 면모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이제는 잔디밭과 별개로 학생회관 앞에서 소규모 공연이나 동아리 행사가 펼쳐진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곳으로 각종 홍보부스가 설치되기도 하고 ‘얼씨구’, ‘한소래’ 등 공연 동아리들의 주무대가 되기도 한다.


4. 미래의 광장

2018년에 완료되는 우리대학의 ‘캠퍼스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르면 학생회관 앞 공간이 분수대가 있는 문화광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 공간이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이곳이 어떤 방식의 문화공간으로 형성되든 간에 이 공간을 통해서 우리대학 학생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나아가 서울시립대학교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곳으로 자리매김해야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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