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게 다가가는 신문 돼야

「서울시립대신문」 제550호 독자비평회가 지난 17일 언론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비평회에는 중앙동아리 비안네의 회원인 김익환(기계정보공학 01), 이민재(경영 05), 강혜은(경영 06)씨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신문 제호의 디자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호의 디자인이 너무 딱딱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었다. 이민재씨는 “신문 1면 디자인이 무거운 느낌을 주어 대학신문의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말했으며 김익환씨도 “「서울시립대신문」은 옆에 비치된 화려한 디자인의 ‘대학내일’에 비해 시선을 끌지 못한다”며 제호 디자인의 변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제550호의 전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유익한 내용이 많았다는 반응이다. 강혜은씨는 “학내 사안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 더 많은 학생들이 읽을 수 있도록 ‘시립대 광장’ 등을 이용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면의 ‘BK21 사업’ 관련 기사에 대해 김익환씨는 “학생들이 자세히 알기 어려운 소식을 보도한 좋은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1면의 대동제 관련 기사에 대해서는 내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강혜은씨는 “대동제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는 기사로 구성됐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강혜은씨는 또한, 2면 KT 남중수 사장 초청 강연회 기사에 대해서도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주요 강연 내용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550호 신문 3면에서는 ‘이상범 총장 3주년 대학언론사 특별인터뷰’를 실었다. 이에 대해 이민재씨는 “총장님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사였다. 그러나 질문안이 민감한 사안들을 피해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회면에 대해 강혜은씨는 “현장 프리즘의 사진이 뉴스와 달리 평화적 시위모습을 담은 것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으며, 이민재씨는 문화면에 대해 “‘광장’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시대에 따라 잘 다루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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