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대학문화의 꽃이라고 하죠. 대학에 들어와 미지림에 들기 전까지는 그 말뜻을 알지 못했죠. 하지만 미지림에 들어온 후 진정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가슴을 에리는 애절한 ‘밀롱가’의 그 선율과 따뜻한 정이 넘치는 미지림. 그 속에서 대학생활의 참 즐거움과 열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끼리 그 취미에 미치며 함께 이루어 갈 때 느끼는 어떤 성취감. 또 내가 살아있다 느끼는 존재감. 이런 것들이 동아리 생활이 대학 문화의 꽃이라 불리우는 까닭이 아닐까요?

우선 저희 미지림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드릴께요.

미지림은 ‘기타를 연주하는 아름다운 손가락 숲’의 준말입니다.

저희 미지림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봄·가을 정기 연주회입니다. 아무래도 음악 동아리인 까닭에 연주회가 주가 됩니다. 겨울·여름 방학동안 열심히 준비해 연주회를 치릅니다. 물론 방학 대부분의 시간을 반납하다시피 해야합니다. 또 방학 중에 서울에 있어야 하니까 지방이 집인 학생들은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활에서 무언가에 미쳐본다는 것. 멋지지 않습니까?

연습기간 중에 MC(music camp)라는 MT와는 좀 다른 행사가 있습니다. 4박 5일동안 죽어라 기타만 치다오는 멋진 행사죠. 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 생각합니다. 이 때 고전기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MC 마지막 날엔 그 동안 고된 연습으로 지친 몸과 마음으로 광란의 밤을 맞습니다. 이 때 여러 선배님들도 오셔서 지도도 해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십니다.

이밖에도 창립제, MT, 작은 연주회, 송년의 밤 등 여러 이쁜 행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지림-서울시립대 고전기타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렸는데 어때요? 저희 미지림에서 여러분의 젊은 열정으로 아름답고 이쁜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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