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개편한 서울시립대 신문사 홈페이지

(http://www.uos.ac.kr/~press/)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매번 들어가 보는 신문사 홈페이지는 처음의 산뜻한 느낌은 온데 간데 없고, 마치 버려진 폐가처럼 보인다. 들어오는 사람도 얼마 없고, 운영자의 흔적도 찾아볼 수가 없다. 늘 헤드라인 기사는 없다는 문구가 띄워져 있고, 게시판 독자의 글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기자들의 한마디도 이제껏 공사중이다.

인터넷상에 열어놓은 홈페이지는 개설보다 운영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인터넷의 장점인 시간상의 제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인이 수시로 다듬고 관리해야 한다.

마치 오프라인의 집에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집을 청소하고 음식을 장만하는 것처럼, 인터넷 홈페이지 주인과 식구들은 정성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서울시립대 신문사 홈페이지는 전문관리자를 따로 설정해 매번 신문이 나올 때마다 사진과 함께 업데이트를 해야한다. 그래야만 썰렁한 폐가 같은 느낌이 사라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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