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여기에서 죽어 있는 체육관을 다시 활용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먼저 배드민턴 라켓 같은 체육기구들의 대여를 들 수 있다. 사실 배드민턴 같은 운동은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하기 어려운 운동이라서 실외에서 하기는 매우 어렵다. 체육관에 배드민턴 라켓을 여러 개 마련하여 수업이 없고 시간이 날 때마다 학생들이 학생증을 제시하면 라켓을 대여해주며 체육관의 실내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고가의 돈을 들여 마련한 헬스 기구들이 먼지만 쌓이며 녹슬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체육관을 개방하여 헬스 기구를 이용 가능하게 한다면 이런 문제는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 단 주말에 헬스 기구를 이용할 경우에는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하며, 그 수익은 헬스 기구 수리나 배드민턴 줄을 교체하 는데 드는 비용으로 사용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재활용 노력들 하나 하나가 체육관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영진(국제관계학과 9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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