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01학번 신입생으로 아직 우리대학 교수님들의 수업 방식과 내용을 잘 알지 못 한다. 그래서 일단 수강신청을 해보고 수강신청 정정 기간을 이용하여 과목을 결정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느꼈다.

먼저 수강신청 정정 기간의 수업이다. 그 기간에는 교수님이 수업 계획과 수업 방식에 대해서 설명하고 과목의 특성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러 수업들 가운데 수업을 하지 않거나 대충 출석인원만 확인하고 수업을 마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첫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수업의 특징을 모르고 관심도 없는 수업을 한 학기 동안 들어야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 다음 문제점으로 느낀 것은 수강 변경 과목의 제한이다.

우리학교 수강 변경은 세 과목으로 제한이 되어있어서 세 과목이상을 변경해야 할 경우에 많은 불편함을 느낀다. 나는 이번에 수강 신청을 할 때 부득이하게 네 과목을 변경하게 되어 많은 고생을 했다. 수업을 변경하는데 과목이 한정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없으며, 학생의 계획적인 수업 선택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생각한다.

수강 신청 제도를 조금만 개선한다면 학생들이 더욱 더 계획적이고 흥미로운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시립대학교가 조금이나마 더 나은 학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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