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의 발견 (상상력과 마주보는 150편의 책읽기), 고명섭, 한길사

‘상상력과 마주보는 150편의 책읽기’라는 부제가 달린 담론의 발견은 모두 14부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과 대중문화 등 각 분야별 대표적 저서 150여권을 분석해 해당 분야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니체, 헤겔, 하버마스 등 서양 철학자의 사상을 소개한 책에서부터 행동하는 지식인 체 게바라, 마틴 루터 킹 평전 등의 다양한 장르의 책을 간단히 되돌아 볼 수 있다.



사이시옷 만화가들이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정훈이, 창작과비평사

이 책은 8인의 만화가가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만화로 드러내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하고 창작과비평사가 펴내는 두 번째 인권만화책이다. 1부 ‘우리 안의 그들, 그들 안의 우리’에서는 비정규직, 동성애자, 장애인의 모습을 그려냈고, 2부 ‘아찔한 상상, 어찔한 현실’에서는 성(性), 학력, 빈부 차별로 얼룩진 현실을 비틀었다. 3부 ‘복장불량 자세불량’에서는 미혼모, 군인 등 우리 사회 주변의 젊은 세대들의 고민과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빛은 사방에 있다, 김정란, 한얼미디어

이 책은 저자의 문학적 에세이, 시 평론, 생활 에세이, 사회 평론 등 41편을 담았다. 국가보안법 문제부터 시와 영성을 탐구하는 글까지,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저자가 일관되게 담고자 하는 존재의 본질 탐구가 이번 산문집에 특히 잘 드러난다.

사회 비판적인 성격의 내용과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일상의 잔잔한 삶의 조각들을 철학적이며 시적인 내용을 작가의 섬세한 관찰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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