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서울시립대신문』에서는 ‘독자위원회’를 구성해 좀 더 심도 있는 매체 비평을 갖고자 한다. 독자위원으로 활동할 학생들은 구서윤(세무 05), 이연주(법 05), 이태호(법 02), 장경태(행정 04), 정지숙(법 05)으로 총 5명이다. 지난 31일 이들은 『서울시립대신문』 제 553호에 대한 독자위원회를 열었다.

지난 제 553호는 개강호로 다소간의 지면 개편이 있었다. 2면으로 증설된 여론면에 대해 이태호씨는 “최근 일간지도 여론을 중시하는 추세다. 시대에 걸맞은 변화”라고 말했다. 신설된 고정란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1면에 고정란으로 배치된 ‘학사일정’과 4면의 ‘신문 속 다큐’가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2면의 ‘문화다이어리’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정지숙씨는 “2면은 우리대학과 관련한 기사가 있는 보도면인데 갑자기 문화관련 내용이 나와 생소했다”고 말한 반면 이태호씨는 “신선하다.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1면의 생활관 입주 관련 기사에 대해 이연주씨는 “생활관 수칙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더욱 관심 있어 하는 것은 수칙보다는 시설이다. 이에 대해 자세히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여름학교 관련 기사 사진에 대해 정지숙씨는 “단체사진보다 활동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었다면 더 눈이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자위원회’ 위원들은 5면 학술면의 신간소개도 지적했다. 장경태씨는 “단순한 신간소개보다는 ‘서울시립대인들이 꼭 읽어야 할 책 100선’ 등을 엄선해 소개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서울시립대신문』이 ‘시대인 이야기’와 같은 코너를 더 많이 만들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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