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대학의 On-line 쌍방형 소통 공간으로 거듭나다

정보화 시대에 맞춰 많은 대학들이 홈페이지를 통한 학교 홍보와 온라인 시스템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타 대학 홈페이지 운영 사례를 알아보고 앞으로 우리대학 홈페이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자.

사용자를 고려한 통합 시스템 제공
- 고려대 홈페이지(www.korea.ac.kr)
고대 홈페이지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예로 고대는 분산되어 있는 각종 행정서비스 등을 ‘One-Stop’ 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한 장소로 통합했다.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지식 기반 포털 시스템을 통해 교육·연구, 행정, 정보기술, 조직·제도 등을 리엔지니어링했다. 이에 따라 정보화된 첨단캠퍼스 구축과 커뮤니티 등의 부가적인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서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정보전달이 가능해졌다.

대외협력처 홍보팀 이광희씨는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련된 디자인, 들어오고 싶은 홈페이지
- 한국외국어대 홈페이지(www.hufs.ac. kr)
지난 달에 개편된 한국외대 홈페이지는 새로 리뉴얼된 홈페이지답게 신선한 디자인과 컨텐츠 구성으로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각 페이지를 컨텐츠에 맞는 주제의 플래시로 구성함으로써 활동적인 대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HUFS 지식검색’, ‘얼짱 갤러리’, ‘HUFS 카페’ 등 요즘 온라인 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컨텐츠를 통해 사용자가 한층 더 관심을 갖고 클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영태 외대 홈페이지 담당자는 “지금까지 학교 홈페이지가 학교 안내 등의 정보 전달에만 치우친 단방향 홈페이지였다면 앞으로는 사용자 중심의 쌍방향 홈페이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우리 홈페이지는 우리가 만든다
- 숙명여대 홈페이지(www.sookmyung.ac.kr)
숙명여대 홈페이지는 8∼10명으로 구성된 정보시스템팀이 디자인부터 컨텐츠, 솔루션까지 총괄 기획, 진행, 관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숙명여대 홈페이지는 숙명여대만의 관리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적으로 홍보가 되고 있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참여도 높은 편이다.
또한 1999년부터 사이버 수업이 진행되어 학부생들도 학위 이수과정으로 사이버 강의를 들을 수 있다.

2002년에 개설된 ‘커뮤니티 숙명’은 단지 공지사항 전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아닌 사용자들의 cyber 문화 공간으로 형성되어 있다.
정보시스템팀 김덕현씨는 ‘e-강의실’에 대해 “off-line 수업이 가져오는 단편적인 면을 보완하고, 온라인을 통해 교수와 학생이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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