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소설 『라디안』의 저자 홍대현(국어국문 07)

용과 마법사, 그리고 기사들이 나오는 판타지세계는 정말 존재할까. 그런 세계가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에 존재할리는 없다. 하지만 그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더라도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사람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우리대학에도 이러한 판타지소설을 쓰는 작가가 있다. 바로 국어국문학과 새내기인 홍대현씨이다.

아직 앳띠어 보이는 홍대현씨지만, 그는 벌써 6권이나 소설을 낸 어엿한 작가다. 중학교 때부터 판타지소설을 즐겨보던 그는 직접 소설을 써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처녀작인 <라디안>은 당시 판타지소설 연재 사이트 ‘조아라’에서 베스트 연재작 코너에 3달 동안 링크됐다. 그것을 본 출판사가 그에게 출판계약을 제의했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너무 어린 나이에 작가라는 길로 나가는 것을 걱정했던 탓이다. 하지만 집까지 찾아 온 출판사 사장님의 설득에 부모님도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작가로 데뷔한 그에게 가장 즐거웠던 일은 팬들과의 만남이었다고 한다. 그는 “내가 쓴 소설을 즐겁게 읽는 독자들과의 만남과 팬레터는 계속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판타지 소설의 매력을 “이 세상과 다른 세상을 그려내고, 사람들에게 마치 자신이 그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듯 몰입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누구도 써보지 않은 새로운 세계를 가진 동화같은 판타지를 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우리나라 판타지계의 거목이 될 그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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