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립대학교 제82주년 개교기념식이 열렸다. 개교기념일은 5월 1일 이지만, 기념식에 보다 많은 교수, 학생, 직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당겨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학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건학정신을 되새기고, 대학발전에 기여가 큰 교직원을 격려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기념식은 이 동 총장을 비롯하여 교직원 및 학생 200여명과 동창회장, 기성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 동 총장은 기념사에서 “구성원 모두 공동체의식을 갖고 명문대학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년 이상 장기근속한 교수 및 직원 34명에게 사은품을 증정했고,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김문일(수도권 연구소) 연구위원은 “기념식을 미리하고, 5월 1일을 휴무로 하는 것은 행사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 개교기념일 날에 학생과 교직원 모두 모여 기념식도 하고, 다양한 친선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구성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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