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정신분석 강의(상)(하)`(열린책들, 1997)

프로이트의 좪정신분석 강의좫는 매우 중요한 저작이다. 이 책은 의사들과 일반인들, 그리고 남녀 청중 앞에서 했던 프로이트의 강의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학문적인 요구에는 합당하지는 않지만, 정신분석학의 이론적 지형에 대한 전반적이며 입문적인 조망을 목적으로 프로이트 자신이 직접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매우 높다.

딜런 에반스, 김종주 외 역, `라깡 정신분석 사전`(인간사랑, 1998)

자끄 라깡(1901-1981)은 ‘프로이트로의 회귀’를 주장하며, 제2의 정신분석 혁명을 이끌었던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이다. 그의 사상은 정신분석적인 임상 진료를 혁신해 왔으며, 영화 이론과 문학 평론, 여성주의 이론과 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계속 커다란 충격을 가하고 있다. 그런데 라깡의 난해하고 복잡한 문체는 라깡을 이해하는 데 있어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200여 개에 이르는 라깡의 용어에 자세하고도 세심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 이 책은 라깡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입문적 역할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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