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여론
IMF 사태 이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면서 돈을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급증하였다. 정씨는 바로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표본이라 말할 수 있다.
물론 이 순간에도 당장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땀을 흘리며 묵묵히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씨와 같이 유흥비를 벌기 위해 더 쉽고 편한 일만을 찾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증가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들 자신이 도덕적 해이를 느끼는 동시에 주위의 성실한 사람들마저 그들과 같은 부류에 넣으려고 하는데에서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물질만능주의의 폐해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준 글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스스로 그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돈을 위해 다시 그 일을 해야만 하는 돈의 노예가 된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나 자신은 과연 돈의 노예가 아닌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구선모(영어영문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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