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여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보면 ‘자유게시판 실명제’를 실시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이 눈에 띈다. 좀 더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근거로 든다. 부당한 처사 등을 고발하고자 할 때 앙갚음이 두려울 때 익명성이 보장되는 게시판을 통해서만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익명의 전제하에 밝혀지는 부당한 처사의 고발은 신뢰성이 떨어진다.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학교들이 실명제를 실시하여 실명을 밝히도록 해 왔다. 실명제를 실시하고 나서 익명성을 보장하던 때보다 상업성 광고와 비방하는 글이 줄어 들었다. 학교 게시판의 글을 읽다보면 ‘돈을 쉽게 버는 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게 된다. 이것들은 모두 추천을 받으려는 상업적 목적의 글들이다. 이는 조회 수를 통하여 포인트를 누적시켜 현금으로 적립시켜주는 사이트를 홍보하고 있는데 거의 대다수 사이트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하나도 유익할 것이 없는 정보이며 읽다 보면 짜증이 날 때도 있다. 이러한 글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인터넷의 한 속성인 익명성 때문이다. 실명제를 하지 않았을 때의 부작용은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 말고도 자신을 알리지 않고 비방의 글을 올리는 것이다. 이러한 글들은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은 체로 글을 올림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따라서 실명제로 운영돼야 한다.

노인환(국사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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