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대학의 경쟁코드 ‘특성화’. 변화양상과 앞으로의 과제는

강릉 대학교에서 교수 임용제도를 개선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
기존의 교수임용제도는 단과대에서 필요한 교수를 요청하면 대학본부에서 심사하여 교수를 임명하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학연과 지연에 따른 교수의 임용이 발생했다. 이런 일을 방지하고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수 임용제도를 개선하게 되었다.

이번에 바뀐 교수 임용제도가 기존의 제도와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에 바뀐 교수임용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심사에 있다. 서류심사와 기초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전공심사에서 타 대학에서 선발된 교수들에게 심사를 받는다.
물론 선발된 교수들은 지원자와 전공이 유사하고, 지원자와 학연과 지연으로 얽히지 않은 교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공심사를 통과한 선발자들은 학생들과 심사위원을 상대로 공개강의를 하여 강의능력을 평가받는다.
또한 교수 임용이 확정된 이후 임용점수를 공개하여 공정성을 기하려고 했다.

바뀐 교수 임용제도에 대한 반발이 있었는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단과대가 기존에 비해 교수선발에 있어서 많은 부분 영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동안의 문제점들을 생각한다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임용제도가 최선책이라고 여겨진다.

올해 4명의 교수가 이 제도를 통해 뽑힌 것으로 알고 있다. 채용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나.
심사 기준이 모호해서 교수들간의 의견차이가 있었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조속히 심사기준을 분명하게 만들 예정이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향후 추진 계획은
지속적으로 전임교원 신규채용 제도를 개선·보안하여 모든 교원인사관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제도를 만들 예정이다. 예를 들어 탈락된 교수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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