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강원도 폐광촌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국인용 카지노장을 허가 해 줌에 따라 지난 달 28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백운산 폐광촌 스몰카지노가 문을 열었다.

이날 하루에만 500여명의 손님이 찾아와 카지노장 환전소를 통해 20억원에 이르는 현금이 통용되었다고 한다. 이는 폐광촌의 경제가 살아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역주민이나 인근 강원도 사람들의 사행심만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의 조랑말 경마장처럼 관광객보다는 주민들의 호주머니만 축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56%의 시대인들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 라고 답변했다. 카지노에 가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관심없다.’가 40%로 가장 많은 의견으로 나왔으며, 물질 만능시대에 요행을 바라는 풍조가 만연하는 가운데 ‘한번 가보겠다.’라는 답변은 의외로 32%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카지노로 돈을 벌게 된다면 ‘뜻 깊은 곳에 쓸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쓸 수 없다.’와 ‘자신없다.’라고 답해 손쉽게 버는 돈의 맹점을 드러내 주었다.

1. 강원도 정선군 고환읍 폐광촌의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개설된 카지노가 지역 주민들의 사행심을 부추겨 지역사회 기반을 허물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① 폐광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27% )
② 사행심을 조장해 부작용이 더 많을 것이다.(17%)
③ 좀 더 지켜봐야 한다.(56%)

2. 카지노 강원랜드에 첫날 20억원이 넘는 돈이 풀렸다. 강원랜드에서 카지노 게임을 해보실 의향이 있는가?

① 한번 가서 당겨보겠다.(35%)
② 절대 안가겠다.(11%)
③ 가서 구경만 하겠다.(10%)
④ 관심없다.(44%)

3. 본인이 카지노로 돈을 번다면 뜻 깊은 곳에 쓸 수 있겠는가?

① 쓸 수 있다.(38%)
② 손쉽게 번 돈 흥청망청 유흥비로 날린다.(34%)
③ 글쎄...(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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