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학로에서 전태일 추모 30주기를 맞아 ‘전국노동자 대회’가 있었다. 집회가 끝나고 명동성당까지 행진하는 과정에서 전경과의 격렬한 충돌이 있었다. 이로 인해 3시간여 도로교통이 마비되고 거리의 집기들이 부숴지는 등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시대인들은 집회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의사 표출의 한 방법이다’ 라는 의견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면서 까지 할 필요는 없다’라는 의견으로 양분되었다. 거리 행진 시에 전경들이 행진을 막는 행동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시대인들은 ‘질서 유지를 도와서 빠르게 끝나도록 하는 것이 낫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일부의 학생들은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므로 집회를 못하도록 하는 것이 낫다’고 답해 시위의 폭력성에 심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나라의 시위 문화에 대한 답변은 각자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국제관계학과의 한 학생은 “신문기사에 나와야 할만큼 과격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우선적으로 정치적 마인드를 구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대다수의 시대인들이 이제는 올바른 시위문화의 정착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야 할 때라고 생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거리의 집회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① 집회는 꼭 필요한 의사 표출 방법이다.(44% )
②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47%)
③ 관심없다.(9%)

2. 전경들이 행진을 막는 것에 대한 생각은?

① 행진을 도와 빠르게 끝내도록 하는 것이 낫다.(66%)
② 집회를 도로에서 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므로 못하도록 해야한다.(19%)
③ 모르겠다.(15%)

3. 우리나라의 시위 문화는 어떤가?

① 과격할 뿐 의사 표출 방법으로 부적절하다.(43%)
② 좀 더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11%)
③ 관심없다.(13%)
④ 기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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