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리대학에 중국어문화학과가 신설될 예정이다. 우리대학은 학과 신설과 관련한 정원조정계획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상태이고,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우리대학은 중국어문화학과 신입생을 올해 정시모집부터 선발할 계획이다.

타과 정원 축소 불가피
중국어문화학과가 신설됨으로써 타과의 정원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따라서 영어영문학과쪾 국어국문학과쪾국사학과쪾철학과에서 각각 4명씩, 경영학부에서 5명, 환경조각학과에서 4명 등 총 25명이 감원될 예정이다. 이는 입학 총 정원을 매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기획담당실 박백웅 씨는 “우리대학은 중국 내 유수 대학들과 교류를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류 활동의 극대화가 필요해 중국어 및 중국문화 관련 학과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임형구(도시사회 07)씨는 “중국어문화학과 신설은 현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는 현 시점에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된다”며 “이는 학문간 균형 발전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타 대학의 중국 관련 학과가 경쟁력을 지닌 상황에서 우리대학의 중국 관련 학과과 어떠한 면에서 특성화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반대학원 정원 증원
한편 대학원 정원도 조정됐다. 기획발전처에 따르면 일반대학원에 음악학과, 도시과학대학원에 관광문화학과가 신설됐고, 도시과학대학원의 공연행정학과쪾도시환경정책학과, 교육대학원의 음악교육전공은 폐지됐다.

일반대학원은 정원이 53명이 증원되었으나, 도시과학대학원에서는 43명, 산업대학원에서는 9명, 교육대학원에서는 5명 등 총 57명이 감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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